2008년 09월 16일
자이니치...
자이니치(在日)는 재일교포를 이야기하는 말이다.
물론 나는 그들과 직접 만나서 인사를 나눠본적도 없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들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자이니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다..
재일교포 3세...
몇 년전 본 어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그들이 했던 이야기가 어렵풋이 기억에 남는다.
"한국도 일본도 자신들을 바라보지 않는다."
"나는 한국인도 조선인도 일본인도 아니다. 난 자이니치일 뿐이다."
자이니치...
일본으로 귀화하지 않은 재일동포들은 선거권도 없다.
일본에서 살면서도 외국인 등록증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 땅에서 자랐고, 일본인들 속에서 자랐다.
"동경만경"에서의 여주인공 "이미향/마카"가 이런말을 한다.
"해외에 나갈 때도 재입국 서류를 내지 않으면 돌아올 수가 없어"
일본의 국기라고 할 수 있는 야구..
야구에서도 재일교포 이면서도 일본인으로 살아간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많은 사회적 차별이 자신의 뿌리를 밝히기 매우 어렵게 하는거 같다.
자이니치.. 이들은 일본인으로 귀화하면 그나마 대우가 나아지는 듯 하다.
하지만, 그들은 민족성을 지키고자 노력한다.
민족학교를 세우고 우리말과 우리글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이들에게 민족학교란 일본에서의 한인 공동체의 중심이다.
조선학교, 한국학교라 불리운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성선임(소닌)의...
일본 프로그램에서 JSA의 판문점 세트장에서 흘린 눈물...
최홍만의 K1경기에서 승리하자 흘린 눈물...
SBS스페셜 "자이니치 60주년 학교가는 길"에서 어린 학생들이..
내 고향에 꼭 가보고 싶다는 말을 하고 두 개의 조국이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 그 말들..
자신이 한번도 보지 못한 한반도를 고향이라 배우고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그들..
2개의 국기를 경기복에 부착하고 나오는 추성훈..
한반도에 살고있는 우리들 보다 더 우리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그들을 보면서 일본으로 귀화하는 행위나...
우리의 기준에서 보면 북한말을 하는 그들을 비난한다.
과연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들은 원치않게 일본에 머물게 된 그들...
그들의 아픈 과거와 현재를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이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조선학교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조선학교.
자신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서 초중고등교육 체계를 이루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피와 눈물로서 지켜온 조선학교...
두서도 없고 잘 모르지만..
매체를 통해서 보아온 그들에 대해서 짧게나마 적어볼까한다..
# by | 2008/09/16 05:08 | ★ 우리학교 | 트랙백



